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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사야할 것] 속옷! une nana cool
    카테고리 없음 2024. 7. 5. 16:24

    속옷하면 참 스토리가 길어진다. 

    여자는 10대, 20대, 30대 (아직 30대여서.. 40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3번 체형이 크게 바뀌는 것 같다. 

     

    10대에는 폭풍 성장으로 인해 여자로서 처음 브라를 입게되고, 

    20대에는 내 인생 가장 예쁘고 날씬하니, 속옷도 예쁘고 불편한 것을 찾게 되고, 

    30대에는 임신과 출산을 겪고나니, 무조건 편한 속옷만 찾게 된다. 

     

    속옷의 히스토리를 보니, 여자로서의 나의 히스토리도 보이게 되는구나 ㅎㅎ 

     

    처음 일본의 속옷을 접했을때는 놀라웠다. 

    속옷을 피팅하는데 점원이 와서 사이즈를 직접 재주고, 올바르게 입는 법을 알려주고, 나에게 맞는 속옷을 찾아준다.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나의 속옷 사이즈를 정확하게 알게되었다..! (일본 여행오시는 분들은 꼭 와코루 가서 사이즈 재달라고 해보세요)

     

    여튼 나는 10여년이 넘는 동안 일본의 여러가지 속옷 브랜드를 입어보았다. 

    그중 최애 브랜드인 une nana cool (운나나쿨) 의 속옷을 몇개 소개해보려고 한다. 

     

    일단, 나의 체형을 먼저 말하자면 

     

    1. 가슴 둘레는 70~75 정도

    2. 컵은 출산 이후로 급격히 줄어들어 일본 기준으로 B~C 

    3. 등살이 많은 편이다 

    4. 가슴이 쳐졌다....(ㅠㅠ) 

     

    적고보니 별볼일없는 체형이지만, 나와 비슷한 체형을 갖고계신 분에겐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364 브라 코튼 논와이어 

    364 브라 코튼 (논와이어)

     

    작년부터 세일할때마다 쟁겨오며 입고있는 364 브라이다. 

    가슴 밑이 짧아서 만세! 를 외치면 브라가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지만 (다들 겪어본 느낌ㅋㅋ)

    여태까지 한번도 브라가 돌아가거나, 올라가거나 한적은 없었다..!! 

    그만큼 가슴을 잘 잡아준다! 

    그리고 364 브라는 티셔츠 안에 입으면 너무 좋은데, 이유는 가슴이 예뻐보이는 것이다!! 

    나는 살짝 가슴이 쳐졌는데, 이 브라만 차면 가슴이 올라간 것 같은 마법이 펼쳐진다 ㅎㅎ 

     

    지금까지 잘 입고있는 364 브라들 (민망해서 블러..ㅎ)
    364 브라 사이즈표

     

    사이즈는 L과 LL에서 고민했으나, 컵사이즈로 인해 L로 선택했다. 

    하지만 몇번 착용하고 느꼈지만, LL 사이즈로 샀으면 가슴둘레가 컸을것 같다. 

     

    정리하자면, 364 브라의 이름 닶게, 정말 하루도 안빠지고 1년 내내 이 브라만 했다 ㅎㅎ 

    와이어가 없는데도 가슴을 예쁘게 잘 잡아주고, 안정감이 있었고, 소재도 면이어서 편했다. 

    가격은 1 개당 3,630엔 !

     

    정가로 사도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인데, 

    세일을 하면 더더더욱 싸진다. 현재 일본에선 Summer Sale 중!! (2024/7/5 기준)

    무려 2개에 3,696엔 ! 

    이건 사야해... 나도 당장 시부야로 출동!

     

    일본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꼭 쟁겨놓으시길 바란다. 

    나는 보통 시부야 히카리에 지점 에서 사는데, 사이즈나 색상도 항상 재고가 많았던것 같다! 

     

    2. 비~용 늘어나는 팬티 보이랭그스 쇼츠 

    와.. 이건 신세계 네모팬티

     

    이 쇼츠는 주로 짧은 반바지나 치마를 입을때 얇고 짧은 속바지 대용의 쇼츠로 산건데, 

    한번 입어보니 다른 팬티는 못입을 정도로 너무너무 편하다!!!! 

    그동안 네모팬티를 많이 입어보았는데, 이 쇼츠를 접하고는 다른건 다 버리고 이걸로 쟁겨놓고 있다 ㅎㅎ

     

    이 쇼츠는 원사이즈다. 

    나는 허리 사이즈가 보통 27~28 인데, 일본인들의 골격이 너무 얇아서, 처음 원사이즈라고 했을때 조금 거부감이 있었다. 

    내 기준에서 일본의 원사이즈는 너무 작은 느낌이었다. 

    점원이 정말 편하다고, 하나만 사서 입어보라고 권유 안했으면 안샀을거다. (그 점원 너무 칭찬해~~!!!) 

     

    입어보니 정말 비~~~~~~~~~~~~~용 하듯이 늘어난다 ㅎㅎ

    그리고 두꺼워보이는 재질이었는데, 늘어나니 얇아진다 ㅎㅎ 

    더 중요한건 보통 늘어나면서 살에 끼이는데, 살에 끼지 않는다. 그냥 안입은것 같다. 너무 신기할 정도이다. 

    이런 팬티의 단점은 엉덩이에 끼인다는거다! 

    그런데 안낀다!! 신기하다 ㅎㅎㅎ 어떻게 만들었을까?

     

    가격은 1개에  1,430엔 

     

    서론이 길어졌지만, 네모팬티 처음 입고싶은 분, 속바지 대용으로 쇼츠 찾고계신 분, 

    364 브라 사시면서 하나 사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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