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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아이돌 마스터 (学園アイドルマスター)일본 컨텐츠 2024. 5. 17. 11:36
요새 잠잠했던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일본산 게임이 오랜만에 신작으로 나오고,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산 게임과 고인물 게임들이 판을 치고 있던 중에, 서브컬쳐 시장을 흔들만한 게임이 나와서 리뷰해 본다.
일단 퀄리티는 합격! 게임 출시 후 일본 애플 스토어 매출 랭킹 2위
(참고로 일본은 구글 플레이보다 애플 스토어의 매출을 참고한다. iOS 유저가 전반적으로 많음)
애플 스토어 매출 랭킹 (5월 17일 기준) 학원 아이돌 마스터 (学園アイドルマスター) (줄여서 학원마스)는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신작이 게임으로 출시되었다.
출시하자마자 매출 상위권에 랭크인 되었고, 한동안은 상위권에서 계속 볼 것 같아 포스팅한다.
어느 회사에서 만들었나?
아이돌 마스터의 IP는 일본의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인 게임 유통사가 판권을 갖고 있다.
게임 개발은 일본 광고 대행사로 유명한 사이버에이전트의 자회사 ‘퀄리아츠’가 개발했다.
반다이 남코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건담, 철권 시리즈, 원피스 등 일본의 내노라하는 유명 IP와 게임을 개발했다.
반다이 남코는 한국 지사도 있을 만큼, 한국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을 개발한 퀄리아츠의 모회사인 사이버에이전트는 광고 대행사로 유명하지만, 우마무스메, 주술회전, 그랑블루 판타지, 프로젝트 세카이등 모두 사이버에이전트 자회사에서 개발한 게임들이다.
(이정도 실적이면, 광고대행사 보다 게임 개발사의 이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사이버에이전트는 학원마스가 출시된 5월 16일 잠깐 주가가 오르기는 했으나, 아직 크게 미동이 없는 편이다.
그렇지만, 최근 6개월 간의 지표로 보았을때, 2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면, 이 회사도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이게임즈의 신작이 곧 나오는 것 같은데, 앞으로의 실적도 기대가 되지 않을까?
사이버에이전트의 최근 6개월간의 주가 지표 학원 마스는 왜 잘 팔릴 것인가?
출시한지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게임을 조금 해본 뒤 느낀 점은 '우마무스메'와 많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우마무스메'는 사실 IP 즉, 기존에 인기있는 작품을 게임 상용화 한 것이 아닌, 0 베이스에서 개발한 Non IP 이다.
'학원마스'는 기존에 인기있는 작품의 신작을 게임 상용화 한 것이라, '우마무스메'보다 마케팅도 쉬웠을 테고, 기존 팬들에게 기대감도 많이 받고 있었을 것이다.
우마무스메가 잘 될수 밖에 없었던 요인은 너무 많지만, 그 중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PVP 컨텐츠이다.
게임의 종류가 많겠지만, 끝이 없는 싸움을 사람들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계속 해야할 것이 있고, 계속 싸워야할 것이 있고, 계속 성장해야 할 것이 있다면, 계속 지갑을 열게된다.
우마무스메는 출시 이후로 꾸준히 랭크에 들어오고 있지만, 초반에 비하면 많이 빠진 느낌이다.
육성 시스템이 들어간 게임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게임 유저들은 항상 신작에 목말라 하고 있으며,
지금 타이밍에 맞춰 워낙 인기있는 IP 이기도 하고, 많이 본듯한 게임 시스템에, 퀄리티도 좋고, 음원도 좋으니,
기존에 학원물이나 RPG를 좋아하는 서브컬쳐 유저들이 학원마스로 많이 갈아타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