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룰루레몬 사기 1 _ Softstreme Bound to Bliss 스커트

룰루레몬의 인기가 많이 식었다고는 하지만, 나는 룰루레몬을 너~~~무 좋아한다. 

룰루레몬의 옷은 유행을 잘 타지않고, 빨아도 빨아도 오래된 느낌이 없다.

약 10여년 전 친구따라 룰루레몬 코엑스 점에서 샀던 티셔츠는 아직도 입을수 있을 정도로 변하지 않았다. (물론 내 체형은 변해서 못입는다)

그 당시에도 운동복인데 조금 비싸네? 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이제는 정말 비싸네 라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다. 

물가가 오른것도 있지만, 그래도 룰루레몬은 항상 값어치를 하는 느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룰루레몬을 운동할 때 많이 입는다. 

하지만, 나는 운동할때 보다는 평상시 더 자주 입는다. 

운동복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젠 데일리로 입는 디자인이 많아졌고, 평상복에 기능성이 추가되어 더욱 몸이 편하고 어디든 잘 어울리게 되었다. 

 

애들 등하원 시킬때 휘뚜루마뚜루 처럼 입을수도 있고, 움직임이 많은 아들을 잡으러 다닐때도, 가끔 회의 없는날 편하게 입고 싶을때는 룰루레몬 옷을 입고 출근하기도 한다. 

룰루레몬 옷은 편해보이고, 실제로도 편하다

 

완전 휘뚜루 마뚜루 아이템 인기 많은 Scuba 하프 집업

살짝 사이즈만 크게 입으면 덜 부담스러운 nulu 스커트

 

이렇게 평상시에도 예쁘고 기능성도 갖춘 룰루레몬 옷 중 최근 너무 잘 입고다니는 스커트가 있다. 바로... 

Softstreme 바운드 투 블리스 스커트

모델 핏과 거의 동일한 핏이다

 

 

우연히 자주가는 롯본기 매장에서 시착했는데, 살짝 도톰하지만 안감은 시원하고 고급진 색감이 너무 맘에들어 바로 구매했다!

베이지라 때가타면 어떻하나 고민했으나 오히려 밝은 베이지가 아니라서 그런 염려는 없었다. 

내가 강력추천 하는 이유는?

 

1. 여름에도 입을수 있다 

도톰해 보이지만, 안감이 살에 붙지 않는 원단이다. 그래서 살에 닿으면 시원하고, 에어컨 바람에 있으면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아직 한여름에 입진 않았지만, 괜찮치 않을까? 

 

2. 옆트임이라서 걸을때 불편하지 않다

롱치마의 단점이 걸음 보폭이 좁아지는데, 뒷트임만 있는 경우도 걸을때 살짝 불편함 감이 있다. 

그런에 이 치마는 옆트임이라 걸으면서 폭이 좁아지거나 하지 않다. 

 

3. 주름이 안진다

이건 원단의 특성이기도 한데, 정말 주름이 안진다!! 

주름이 안지다 보니 캐주얼하면서도 포멀하게 입을수도 있다. 

살짝 오버사이즈 블랙 자켓을 입어주니 포멀한 느낌이 나서 미팅때도 입고 나간적이 있다. (허리 고무줄은 배 안쪽으로 넣어주는 센스)

 

이렇게 쓰고보니 장점만 있는 치마 같은데, 물론 단점도 있다. 

난 보통 룰루레몬의 하의는 JP M(US 6) 사이즈를 입는다. 

시착했을 시, US 6는 살짝 넉넉핏이 나와서, 이 치마의 경우 US 4 사이즈를 구매했다. (166cm, 53kg 기준)

그래서 골반이 조금 있는 편인 나에겐 엉덩이가 조금 타이트한 면이 있었고, 팬티 라인이 신경쓰인다. 

일반적인 삼각팬티 보다는 심리스 팬티를 입게되서 그게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어쨋든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스커트임이 틀림 없다. 

그리고 이 스커트는 한국에비해 일본이 싸다!

 

 

 

지금은 엔화가 싸니 블랙 기준으로 일본이 12,800엔 (11만 3000원) 이니, 한국보다 2만원 이상 저렴하긴 하다. 

텍스프리 받으면 더 저렴해지겠지만, 이 스커트는 현재 온라인 단독 상품이라 온라인으로만 구매 가능한 것 같다. 

 

일본 여행오면 호텔로 미리 주문해두고 사이즈가 안맞으면 매장에서 반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룰루레몬은 세일 상품 제외하곤 온라인 구매 상품을 매장에서 교환, 환불해 준다)